지금까지 우리는 [그림 15-1]처럼 한 줄로 늘어선 계산 그래프를 다뤘습니다.
그러나 변수와 함수가 꼭 이렇게 한 줄로 연결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. 우리 DeZero는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지금의 DeZero는, 예를 들어[그림 15-2]와 같은 계산 그래프도 만들 수 있습니다.
[그림 15-2]처럼 같은 변수를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여러 변수를 입력받는 함수를 사용하는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. 이를 통해 더 복잡한 연결을 만들 수 있는 겂이죠.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의 DeZero는 이런 계산의 미분은 제대로 계산하지 못합니다. 더 정확하게는 이런 복잡한 연결의 역전파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.
그래프의 '연결된 형태'를 위상(topology)이라고 합니다. 이번 단계의 목표는 다양한 위상의 계산 그래프에 대응하는 것입니다. 어떤 모양으로 연결된 계산 그래프라도 제대로 미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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